정신좀 차리세요
국민이 노망났단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미덥지 않다. 개인적으로 얼마없는 존경하는 정치인이 저런 말을 했다는게 더 놀랍다. 정말 제정신들이 아닌거 같다.

시계도 제대로 헛물켰다. 핸드백때 한번 크게 당한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설마 또 그런 짓을 했을리가 없을텐데..일단 때리고 보는거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고 처량하다. 다급함이 느껴진다. 사실 누가봐도 힘든 대선이 되어서 그런거겠지.

하지만 지금처럼 한다면 내년이 더 걱정된다. 정말 국민들이 노망나서 이명박을 40% 이회창을 15%씩 지지한다고 생각하는건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물론 무턱때고 1번 2번 찍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양쪽다 매한가지다. 결국 승부처는 인식있는 사람들이 어딜 찍는가이다. 지난번 대선때의 시대정신은 노대통령이었고. 지금은?

사람들이 정말 조썬만 보고 세뇌되어 BBK에 대한 진실을 눈감고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그건 오산이다. 국민들 70%는 BBK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 도곡동 땅도 있고, 위장취업, 위장강의, 위장전입 수도 없는 악행들을 저질렀다. 그런데 왜 지지율이 아직도 40
%인가. 생각없는 20%를 빼면 나머지 20%정도는 '그래 니놈이 도둑놈인건 알겠는데 그래도 경제는 살리자'고 생각하는 거 같다. 검찰이 유력 대선후보를 상대로 'BBK는 명박이거'라는 발표를 할거 같지도 않고 어차피 도곡동때처럼 애매하게 나올텐데 그정도로 별 타격은 없을거 같단 말이다.

국민들 중 상당수는 이명박이 BBK소유자라도 그를 찍겠다고 한다. 그것이 눈감고 한나라당 찍는 사람들이라고? 그사람들 중 상당수는 이회창한테 가있다. 생각보다 상황은 좋지 않다.

여론조사는 믿을 게 못된다고? 이건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긴데. '숨어있는 5%'이론이 생각난다. 저번 대선에서 이회창 측 주장이었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대세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생각을 숨기기 때문에 실제는 5%늘어난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비웃던 사람들이 지금은 그 타령을 하고 있다. 이것도 쫌 아니다.

더 심각한 것은 오만이다. 국민이 노망났다는 말은 심각한 오만이다. 설사 노망이 났어도 그게 국민의 뜻이라면 따라야 하는것 아닌가. 우리가 진리고 우리를 지지하면 올바른 것이고 저쪽은 죄악이라고 하는 것은 오만이다. 히틀러? 방어적 민주주의? 난 개인적으로 '그용어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것은 과하면 '오만'이 된다. 다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지 싶다.

그리고 트럭떼기로 후보가 된 정동영이 누구를 욕한단 말인가. 그래도 김근태씨가 했으니 그럴만 하다 싶지 참..

걱정이 된다. 어차피 대선은 거의물건너간듯 싶고. 내년 총선도 걱정이다. 지금처럼 있다가는 내년에 큰일날 수도 있다. 정신좀 차렸으면 한다 제발.. 새는 좌우날개가 있어야 난다고 했다. 물론 여권이 좌는 아니지만 균형추는 있어야 하지 않냔 말이다. 최장집 선생의 말을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어찌 한나라당이 집권하는걸 볼 수 있겠냐 우리에게 표를 달라'고 하기전에 일단 반성이 필요하다. 쫌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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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았아 | 2007/11/30 14:04 | 정치사회 | 트랙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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